그동안의 신학교 교육에서는 목회자 양성과정과 신학자 양성과정은 이루어졌지만, 세상과 직업 현장에서 살아가는
평신도 일꾼의 양성과정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은 교회 안에만이 아니라 교회 밖의 세상 현장에서도
이루어져야 하는데,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훈련된 신앙의 간부 일꾼들은 교회사역을 위해서는 많이 육성·배출되었으나,
교회 밖의 세상 사역을 위해서는 많이 육성되지도 배출되지도 않았다는 현실을 우리는 절실하게 반성합니다. 이에 그동안 평신도의
신앙실천을 위해 노력해온 기독법률가회,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 평신도단체의 지도자들이 구성한
평신도신학연구회(대표자 이병주 기독법률가회 대표, 신학지도위원 김세윤 박사)와 하나님 나라 관점의 신학교육을 위해
노력해온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는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우리나라 최초로 ‘평신도를 위한, 평신도에 의한, 평신도 신학석사 과정’을 시작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2022년 2학기에 처음 모집하는 2년 기간의 이 신학과정을 마치면 교육부가 인정하는 정규의 실천신학석사 학위가 부여됩니다.
과정의 개요는 (1)교육기관인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가 제공하는 4과목의 「교과과정 필수과목」,
(2) 평신도 지도자들의 신학 이해와 신학적 사고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4과목의 「기본적 신학과목」,
그리고 (3) 그동안 한국교회 평신도 지도자들이 세상 속 현장에서 고민과 실천 속에서 축적해온 평신도신앙의
경험과 이론을 종합하고 체계화하는 4과목의 「평신도 신앙실천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적 신학과목」의 강의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 신학자인 김세윤 박사를 비롯하여 김회권 교수, 양명수 교수 등 우리나라
신학계의 대가들이 참여하며, 「평신도 신앙실천과목」의 강의는 한국교회의 평신도 리더들이 총출동하여 한국교회를 회복하고
기독교 신앙을 살리기 위한 평신도 신앙실천의 방향과 원리를 습득하고 연구, 토론하는 자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한국교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하여 마련한
이번 평신도 신학석사 과정에 하나님의 의에 주리고 목마른 평신도 일꾼들의 적극적인 신청과 참여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