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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care of the ministry하나님나라와 목회돌봄
현대사회를 정의하는 여러 가지 관점과 이론들이 있다. 21세기는 인공지능 로봇 등의 첨단기술로 특징지어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요, 근대의 모든 가치들이 재조정되는 포스트모던 시대라고 정의된다.
한병철은 “피로사회”란 개념을 통해 현대인은 성과주의에 떠밀려 스스로를 가혹하게 착취하는 인간이라고 정의한다. 우리에게는 급격한 사회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야 하는지 과제가 놓여있다.

특히 목회자라면 누구나 인간 실존과 목회 현장이 상처, 필요, 갈등과 좌절, 불확실성과 역설과 신비로 가득 찬 깨어진 현실이라는 데에 동의할 것이다. 겉으로는 아무 문제없는 듯 멀쩡하게 보이는 교인들도 조금만 깊이 들어가 보면, 건강, 직장과 사업, 배우자와 자녀와 부모 등 갖가지 문제로 고민하고 아파하는 것을 발견한다. 이러한 깨어진 현실을 잘 표현하는 심리학 개념이 트라우마인데, 이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사람들이 겪는 고통과 상처가 얼마나 크고 지속적인 영향을 주는지를 잘 보여준다.
심리학자인 스톨로로우는 자신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공감해주고 내 편이 되어 지지해주는 관계를 ‘릴레이셔널 홈’으로 명명하고, 사람들의 삶에(어린 시절뿐만 아니라 평생 동안) 릴레이셔널 홈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트라우마가 우리에게 고통스러운 것은 트라우마로 인한 아픔과 상처를 나누고 위로받을 수 있는 ‘릴레이셔널 홈’의 부재 때문이라고 역설한다.
목회신학 관점에서 하나님나라의 복음은 인격적 만남과 사랑의 공동체,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과 직결된다. 인간은 관계 안에서 성장하고 치유되며, 돌봄과 치유 사역은 예수 그리스도의 주된 사역이었으며, 교회의 중요한 과제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목회상담은 돌봄의 이론과 실제를 익혀 사랑과 돌봄의 하나님나라의 공동체를 구현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를 위해 기본적인 상담의 이론과 실제를 통해 인간 발달과 치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공감과 소통 능력을 함양하고, 슬픔과 상실, 중독과 학대, 부부와 가족, 질병에 대해 효과적인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목회상담은 우리 가정, 이웃, 교회공동체가 서로에게 ‘릴레이셔널 홈’이 되어주는 것을 목표로 다양하고 깊은 심리학적 이해, 신학적 통찰과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관계 안에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체험되기를 기대한다.

김정선 교수 jskim@gsp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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